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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이태웅 (2013-06-22) |
| 제목 : |
이곳으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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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많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젊었을 때는 외국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우리나라가 좋더군요.
그중에도 여행은 단연 강원도가 최고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강원도 이곳 저곳 기회가 되는대로 많이 다니게 되었죠.
그렇다보니 나름 펜션을 고르는 요령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곳 연담펜션을 오게되었죠.
여행을 많이 다니고 펜션도 많이 다녀봤지만 제가 이렇게 후기를 쓰는건 처음입니다.
후기를 쓰는 이유는 앞으로 이곳 삼척에 여행오실 그 누군가에게 추천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
여행을 와서 잠자리만큼 중요한 것이 없고 펜션들 홈페이지만 믿고 여행을 갔다가는
실망을 하기가 쉽습니다. 왜냐하면 홈페이지는 그럴싸한 사진을 찍어
꾸며놨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터무니없이 다르기 때문이죠.
솔직히 홈페이지보다 실제 펜션이 더 좋은 곳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바다와 거리가 가까운것도 홈페이지 설명 그대로 였고
방 사진들, 이 펜션의 정원 사진들 모두가 홈페이지보다 실제가 더 멋졌습니다.
정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름만 펜션이지 건물만 덩그라니 있는 민박같은 곳이
수두룩한데 이곳에 정원은 정말 탁 트인 넒은 잔디 밭에 중간중간 야생화 군락으로
치장하고 수 많은 꽃나무로 꽃대궐을 이루어 놓았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죠.
펜션을 감싸고 도는 수로가 펜션단지를 안고있는 듯 한데 그 수로로 만든 풀장
맑은 물 속에 발을 담그고앉아 산바람을 맞으며 정원 가득 잔잔한 노래를 듣고
있자니 코 앞 바다에 나가는 것도 싫더군요. 정원에서 뛰어 놀고있던 연이와 담이도
사진보다 훨씬 멋지더군요. 아이들과도 잘 노는것이 보통 개들이 아니다 싶었는데
차우차우라고 하더군요. 처음으로 본 차우차우는 정말 이 펜션과 잘 어울렸습니다.
정원 뒷편에 연못도 예뻤습니다. 이렇게 크고 예쁜 정원이 있는 펜션은 처음 봤습니다.
용화나 장호, 암원 등을 여행지로 생각하시는 분들 연담펜션으로 가시면 후회 없으실거라 장담합니다.
사장님 사모님 이번 여름이 가기전에 가족들과 다시 한번 갈까 합니다.
그때도 좋은 술을 함께 기울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까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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